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스, 기업가치 290억달러로 평가

온라인 게임 포트나잇 제작사인 에픽게임스 기업가치가 290억 달러로 급격히 높아졌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피게임스는 이날 신규 자금모집을 통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기업가치가 287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에 본사를 둔 에픽게임스는 지난해 게임 아이템 인앱구매를 놓고 애플, 아마존과 갈등을 빚으며 법정 소송까지 치른 바 있다.

에픽게임스는 이날 소니로부터 2억 달러, 그리고 아팔루사, 베일리 기포드, 피델리티 등으로부터 모두 10억 달러 자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해부터 에픽게임스에 투자하고 있다.

또 크레딧스위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이 투자자 모집에 동참했다.

에픽게임스 기업가치는 지난해 8월 소니로부터 2억5000만 달러 투자를 받던 당시 기업가치가 173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1년도 채 안 돼 66% 뛴 287억 달러로 몸 값이 높아졌다.
에픽게임스는 비디오 게임업계 주요 업체로 2017년 공개된 포트나잇은 이제 수백만 인구가 다른 이들의 게임을 관전하는 등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전설이 됐다.

한편 에픽과 애플간 소송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주 두 업체는 자사 주장을 입증하는 각각 별개의 서류들을 법원에 제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