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산하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텐센트뮤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너뮤직과 공동으로 새로운 음반사를 중국에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사는 음반사 신설과 함께 전략적 라이선스 계약의 연장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콘텐츠를 더욱 확충하게 됐다.
텐센트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14.3% 증가한 83억4000만 위안(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3억3000만 위안을 약간 웃돈 액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집에서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텐센트와 스포티파이 등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자가 급증했다. 텐센트의 유료계약자수도 4분기에 40.4%나 증가해 5600만명이 됐다.
콘서트 등을 라이브로 전송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관련 서비스의 매출액은 82% 수직상승한 55억8000만 위안으로 성장추세가 눈에 띈다.
일시항목을 제외한 미국증시 예탁증서(ADS) 주당 이익은 80위안이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1위안에는 다소 못미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