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월마트, 주가 전고점 돌파하나?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이자 미국 소비상황 예측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월마트의 실적이 오는 18일 발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자 상거래 부문 매출에 주목할 것이라고 모틀리풀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의 성장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동종 업체들만큼 높지 않았지만 대규모 연간 매출 기반 덕분에 5,500억 달러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최근 미국 핵심 시장에서 12% 매출 성장을 이룬 타깃(Target)과 비교해 월마트 실적을 주로 평가할 것이다. 코스트코의 12월 매출도 11% 올랐다.

이들의 매출 수치는 월마트가 지난 3분기에 비교 매장 매출 증가가 9.3%에서 6.4%로 둔화되었음에도 건전한 소매업 시장 경쟁구조 형성을 시사한다.

월마트의 디지털 부문 매출은 특히 호조세를 보이고 가정용 가구와 같은 소비자 카테코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식품 부문에 있어서는 크로거와 경쟁하면서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12월 초 크로거는 3분기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의 수익 전망은 가정용 가구와 같은 고마진 상품 수요 상승과 전자상거래 부문 수익성 증가로 밝은 편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분기에 조정 영업 이익을 16%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고, 블랙프라이데이와 연휴 쇼핑시즌의 영향을 받아 수익을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흐름이 증가하면 몇 가지 방법으로 주주들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월마트는 현금 흐름으로 인해 지난 분기에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더그 맥밀란 월마트 CEO는 4분기에도 환매 프로그램을 지속한다고 밝히면서 임원과 주주들에게 상당한 배당금 증가를 위한 여기를 줄 것이다. 전년 동기 월마트는 배당금을 2% 올렸다.

월마트 경영진은 2020년 코로나 19 대유행 위기로 상세한 재무 가이던스를 발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소폭의 매출 둔화 전망에도 안정된 결과 안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소용품과 같은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는 작년과 같은 급증세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지만 전자 상거래 부문의 성장, 쇼핑객 방문당 평균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망과 더불어 배당금, 환매로 직접 현금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으로 투자자들은 월마트 주식 보유를 유지해야 한다고 모틀리풀은 강조했다. 월마트 사업은 새 회계연도에 들어서기 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월마트 주식은 지난 12일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0.29% 상승한 144.47달러로 마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