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이랜드그룹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창사 첫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타이틀 전용 서체 ‘나이스체’와 본문 전용 서체 ‘초이스체’ 등 2종(이하 NC 나이스초이스체)의 전용 서체를 오는 4일부터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한다.
회사 임직원의 의견을 모아 만들어진 NC나이스초이스체에는 이랜드리테일의 새로운 기업 정체성인 ‘나이스초이스’(NICE CHOICE, 기분 좋은 선택)의 의미가 담겼다.
나이스체는 ‘ㅅ’의 끝을 들어 올려 기분 좋게 뛰어오르는 듯한 경쾌함과 쇼핑으로 고객에게 행복을 선물하겠다는 이랜드리테일의 기업 이념을 표현했다. 또 끝이 둥근 셰리프(serif, 획의 끝에 돌출한 부분)로 마무리해 이랜드리테일의 친절한 이미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초이스체는 단정하고 안정적인 고딕체를 바탕으로 디자인돼 가독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두 획이 만나는 모서리에 선물 상자 리본을 모티브로 한 사선을 넣어 선물을 주고받는 기쁨을 그렸다. 회사 측은 초이스체를 총 3426자로 구성하고, 볼드‧미디엄‧라이트 등 세 종류의 굵기로 제작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 나이스초이스체는 NC, 뉴코아,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의 도심형 아울렛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개발한 서체다. 앞으로 해당 서체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