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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AI 웰니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양사 전략 행보 ‘박차’

세라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돌입
바디프랜드, 최근 새 의료기기 출시
헬스케어 가전업계 대표주자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각각 ‘AI 웰니스’와 ‘메디컬’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위를 이용한 세라젬의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사진=세라젬이미지 확대보기
헬스케어 가전업계 대표주자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각각 ‘AI 웰니스’와 ‘메디컬’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위를 이용한 세라젬의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사진=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업계 대표주자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각각 ‘AI 웰니스’와 ‘메디컬’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AI 웰니스 홈’을 공개하고 2028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현지 간담회에서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 수단이 아니라 ‘AI 웰니스 홈’ 확장을 위한 중장기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이 제시한 ‘AI 웰니스 홈’은 단일 기기 판매를 넘어 주거 공간 전체를 하나의 헬스케어 흐름으로 묶는 개념이다. 회사는 성장기부터 청장년,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흐름을 반영한 ‘7-케어(척추·운동·휴식·뷰티·순환·에너지·정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를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 건강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맞춤형 관리 모델을 통해 단발성 제품 매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세라젬은 조직과 사업 구조 재편도 병행 중이다. 세라젬은 2024년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성장을 목표로 미래전략추진단을 신설하고, 유망 스타트업과의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AI·헬스케어 스타트업 등 29곳 안팎의 기업과 협업 중이며, 추가 협력 확대도 검토 중이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웨어러블 경두개 자극 디바이스 개발사 와이브레인에 2022년 4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4년 23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율을 41.19%까지 확대했다. 이경수 대표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사모펀드와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과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라젬의 의도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신규 캠페인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라젬은 세라젬을 혁신 중’이라는 주요 메시지 아래, 기술을 끊임없이 재정의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온 28년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 구체적으로는 ‘마스터 V 컬렉션’을 통해 누구나 쉽게 누워서 받는 척추 견인 기술을, ‘세라젬 밸런스’를 통해 간편하게 마시는 방식으로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셀트론 순환 체어’를 통해 편하게 앉아서 혈액 순환 개선을 돕는 기술을 차례로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팬텀로보’ 모습. 사진=바디프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팬텀로보’ 모습. 사진=바디프랜드


경쟁자인 바디프랜드는 ‘메디컬’ 수요를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팬텀로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척추와 근육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신 스트레칭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상품에는 목·허리 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에 도움이 되는 ‘견인 치료 프로그램’과 ‘근육통 완화 프로그램’ 등 모두 20개 의료기기 인증 프로그램이 내장됐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바디프랜드의 다양한 제품 가운데 지난해 고객 선택 2위는 골반·경추 교정 모드를 탑재한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차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메디컬팬텀로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목과 허리 부위 관리부터 전신 마사지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인의 일상 속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가 이처럼 전략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에는 코웨이의 약진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지난 2022년 말 선보인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가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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