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 전망 확산
美 관세 압박까지 겹쳐 기업 경영 부담 확대
美 관세 압박까지 겹쳐 기업 경영 부담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을 주장해왔지만, 이란의 반격이 거세지며 전황이 복잡해져 단기간 내 상황이 정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동은 글로벌 원유 생산과 수송의 핵심 지역으로 긴장이 확대될 경우 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차질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주요 통로로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미국의 통상 정책 변수도 산업계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16개 경제권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 등 조치가 가능해졌다. 이 법은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이나 산업에 불리한 무역 정책을 시행했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일방적으로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01조 관세가 실제 적용될 경우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이 영향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변동과 관세 변수 등을 고려해 공급망과 생산 계획을 점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변동 역시 기업 경영에 부담 요인이다. 유가 상승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산업의 원가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항공과 해운 산업 역시 유류비 상승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은 전쟁 상황과 통상 환경 변화를 동시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들은 원자재 확보와 물류 상황을 점검하며 공급망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계획과 수출 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출 기업들 역시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01조 관세가 실제 적용될 경우 글로벌 교역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는 관세 변수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전쟁 장기화와 통상 정책 변화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기업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전쟁과 관세라는 두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며 글로벌 산업 환경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