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화장품 수출 8.45억 달러…유럽 50%대, 북미 48% 성장
라면은 1.3억 달러 수출…유럽, 특히 러시아 전년 比 급상승
라면은 1.3억 달러 수출…유럽, 특히 러시아 전년 比 급상승
이미지 확대보기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화장품 전체 수출액(잠정치)은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 기준 8.45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1% 급증했다. 직전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5% 감소에 그치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월별 수출액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월 대비 14%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소 폭은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미국·캐나다)의 성장률이 눈에 띄었다. 유럽의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8%나 늘어나며 50%를 훌쩍 넘는 고성장세를 기록했고, 1.68억 달러를 기록한 북미 역시 48.1%나 상승했다.
유럽을 국가별로 보면 수출액이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네덜란드와 영국이다. 네덜란드는 전년 동기 대비 192.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국 또한 116.1% 급증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독일 역시 전년보다 80.7% 증가했으며, 프랑스(34.5%)와 폴란드(29.8%)도 두 자릿수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마크했다.
시장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화장품 수출 중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의 비중은 72%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액은 1.56억 달러(+29.3%)로 북미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 화장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초 제품은 1월 4.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났다. 반면 색조(1.17억 달러) 화장품은 같은 기간 0.3%, 전월과 비교해선 13.1% 감소했다.
연초부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업계에선 올해에는 Z세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K-뷰티 경험이 확산되고 온라인 기반 소비가 강화되면서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라면 수출도 탄탄한 모멘텀을 이어갔다. TRASS와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등이 속한 기타 아시아(0.08억 달러)가 53.1%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0.27억 달러)도 지난해 동기 대비 41.4% 늘어났다. 특히, 러시아(0.07억 달러)는 100.2%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중동(40.2%), 미국(20.8%)도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K-라면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현지 식문화에 본격적으로 안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업계 대표 주자인 삼양식품 역시 지난해 연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신년 랠리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공개된 12월 잠정치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0.9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기타 지역에서 각각 31.3%, 48.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