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8일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사장은 쿠팡 합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과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법률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으며, 201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법률 조언을 맡아왔다.
쿠팡과의 인연은 2017년부터다. 2017년 쿠팡의 로켓배송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이후 쿠팡 법률자문을 해왔다. 당시 택배업체들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사실상 택배사업이라며 이를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법원은 로켓배송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행위일 뿐 택배 등 화물차 운송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강 사장은 앞으로 쿠팡의 법무와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강 사장은 "쿠팡과 함께 일하며 고객 경험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쿠팡의 기업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쿠팡이 고객과 한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