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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수산업계 위기, 정부 추가지원으로 극복한다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8-02 17:5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이미지 확대보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생산업체, 수산물 유통‧수출업계를 위한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제4차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4차 지원대책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주요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연장‧금리 인하와 3차 추경예산을 활용한 수산물 소비자 할인쿠폰 발행, 해외 수산물 수출시장에서의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4개 수산정책자금의 금리를 인하한다.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은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하며 이를 통해 총 4800여 명의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은 앞으로 1년 동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총 2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금 상환과 금리 인하를 적용받고자 하는 어업인은 수협은행 등 담당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10억 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수산물 할인행사는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별 20%, 1인당 1만 원 한도로 진행된다. 특히 시기별 생산량이 많은 제철 수산물뿐만 아니라 내수면 양식어종, 수출애로 품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6개 사, 온라인 쇼핑몰 15개 사, 수산유통 창업기업 6개 사 등을 통해 진행된다.

추석 기간에는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통시장 할인행사’와 지자체와 연계된 ‘직거래 장터’도 예정돼 있다.

해수부는 소비자들이 할인 대상 품목과 행사개최 장소, 주요 할인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행사 안내 누리집을 운영하고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출회복 지원

해외시장 개척과 수산물 수출 회복을 위해 5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우리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일본 등 12개 국의 현지 온라인몰(40개)과 배송 플랫폼(13개)을 활용해 우리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 국의 홈쇼핑사(13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생방송 채널(4개)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을 판매하고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기반으로 한국 수산식품의 요리방송, 맛보기방송 등 콘텐츠를 제작‧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해외 구매자(중국 등 6개 국)와 우리 수출업체 간 온라인 무역상담회도 개최한다. 9월에는 우리 수산물을 온라인상에 전시‧홍보할 수 있는 3D 전시관을 개관하고 무역상담회와 연계해 수산물 수출계약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집행이 가능한 금융지원, 수산물 소비‧수출 활성화를 중심으로 4차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우리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수산분야 4차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29일 문 장관 주재로 주요 수산 업‧단체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그간의 지원대책에 대한 평가와 추가 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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