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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여행 회복세(?)…해외관광 재개돼야 살아나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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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리조트, 호텔 등 관광용 부동산이 국내 관광객 덕분에 기사 회생하고 있다. 하지만 회복효과가 크지 않아 주력시장인 해외관광이 재개 되지 않으면 올 연말 관광산업 전반이 크게 흔들릴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 회사 새빌스(Savills) 호텔 부문의 마우로 가스파 로티(Mauro Gasparotti) 이사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숙박시설의 객실 점유율은 32%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객실 요금은 평균 74달러로 전년 대비 13% 내려갔다"고 말했다.
낮은 객실 점유율 탓에 객실 평균 요금은 분기별로 21% 감소했다. 해외 관광객 의존도가 큰 고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가장 낮았다.

실제 롯데호텔 사이공의 경우 지난해까지 가장 저렴한 숙소요금이 400만 동(약 20만 원)으로 그 이하로는 예약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8만 원 중반대면 객실을 잡을 수 있다.

호찌민 시 관광청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호찌민 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30만명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숙박 및 요식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며 여행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71% 하락했다.

지난 4월 사회적 격리 기간인 한달동안, 2분기 숙박 및 요식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하락했고 여행 매출도 96% 감소했다.
국내 관광객들은 이런 베트남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리조트, 호텔 등 숙박 시설의 객실 점유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호찌민 시를 찾은 국내 관광객은 810만명으로, 관광객수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리조트 오픈, 일시 폐쇄 호텔의 영업 재개로 인해 4000개 이상의 객실이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베트남 관광산업이 회복되는 동력으로 삼기에는 국내여행 수요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 여행이라고 해도 대부분이 저렴한 숙소와 동네 식당을 찾는 내국인들이 대부분이다. 실질적으로 돈을 쓰는 해외 관광객들이 와야 관광산업이 그나마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지적이다.

실예로 하롱베이의 경우 지역 매체등에 따르면 ‘안전한 관광’ 프로모션을 통해 코로나 이후 지난 3달만 800만명이 넘는 내국인이 방문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26억 동(약 1억30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났을 때 2조 동(약 1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여행 버블' 시행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비교적 안전한 2개 이상 국가간에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여행 버블' 시행 대상은 아시아 국가다. '여행 버블'이 시행되면 관광용 부동산 활용에 대한 압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사진없는 기자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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