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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TSMC, 미 제재로 화웨이에 칩 공급 비상…전체 매출의 15% 차지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7-15 06:00

대만의 TSMC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칩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화웨이는 TSMC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의 TSMC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칩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화웨이는 TSMC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반도체 제조업체는 화웨이에 칩을 수출할 수 없다는 미국의 새로운 규제의 직격탄은 대만의 TSMC가 맞았다. TSMC는 제조장비 등 미국의 기술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기즈차이나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미국 정부에 미국이 제시한 규제 적용 유예기간 이후에도 화웨이에 칩을 계속 공급하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TSMC는 화웨이의 기린 칩 생산을 담당해 왔다.
TSMC가 공급 금지 조치로 더 이상 화웨이의 주문을 받을 수 없다면 TSMC에게도 큰 손해다. 새로운 금지안에 따르면 TSMC는 화웨이에 칩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미국으로부터 수출 허가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 TSMC도 라이선스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화웨이가 TSMC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육박한다. 특히 고급 프로세서의 중요한 고객 중 하나이다. 애플에 이어 TSMC의 2위 고객이다.

류 더인 TSMC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TSMC가 용량, 주문, 휴대전화 시장 등 화웨이 주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빈자리를 채우려는 고객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화웨이라는 큰 고객을 잃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 정부와의 마찰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전체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4000만 대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나아가 2020년 4~5월 화웨이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에 미국은 더 강력한 규제방안을 마련해 중국 제조업체가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어떤 회사와도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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