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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 신형 전술핵폭탄 내년부터 생산...북한의 모든 핵심 표적 일괄 타격 가능

F-35, F-15E 등 통합 운용 시험 중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7-01 08:19

미군이 신형 개조 전술핵폭탄인 B61-12 생산을 위한 성능시험 평가를 마치고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31일)에 생산을 시작한다.미국은 스텔스 전투기 F-35, F-15스트라이크이글 등에서 투하하는 시험을 해왔다. F-35는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이르며 8t무기를 각종 무기를 싣고 스텔스 비행을 할 수 있는 전투기인데 여기에 전술핵폭탄을 탑재할 경우 북한내 모든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해 11월25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한 실험에서 비활성 B-61-12 핵폭탄 투하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미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해 11월25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한 실험에서 비활성 B-61-12 핵폭탄 투하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방부

미국의 3대 핵무기 개발기관인 샌디아국립연구소는 29일(현지시각) B61-12 중력 전술핵폭탄의 첫 생산에 앞서 운용성과 안정성 등을 종합 시험하는 기술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B61-12 중력 전술핵폭탄은 미국이 추진하는 핵무기 현대화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최대 50kt(킬로톤)의 폭발력을 내 지하시설 타격에 커 핵 벙커버스터로도 부른다.

이 사업은 50년 이상 된 노후화한 기존 B61계열 폭탄을 개조해 성능을 최신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낙하산 대신 꼬리날개를 부착해 목표를 향해 정확히 날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GPS 등 내부유도체계를 장착해 정밀 폭격이 가능하다.

샌디아국립연구소는 이번 기술평가는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후화한 핵무기에 충격, 진동, 낙하, 극심한 온도, 대량의 전자파 등의 물리 시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비행시험을 포함한 고도의 컴퓨터 알고리즘 기반 성능실험을 동반했으며, 핵무기 부품과 체계, 탄두의 통합성을 검증함으로써 의도하지 않는 폭발이나 허가되지 않는 무기사용을 미리 방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측은 이 같은 성능개조를 통해 내년 회계연도에 처음 생산될 B61-12는 기존 전술핵폭탄 보다 수명이 최소 20년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아연구소 관계자가 B61-12 핵폭탄에 시험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샌디아연구소이미지 확대보기
샌디아연구소 관계자가 B61-12 핵폭탄에 시험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샌디아연구소

앞서 샌디아국립연구소는 최근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의 B61-12 핵폭탄 투하 최종 시험성능을 완료하는 등 실전배치를 위한 실험들을 계속 해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한 스텔스전투기 F-35 A/B/C 3종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B61-12 투하시험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B61-12 생산은 향후 미국과 핵무기 공유협정을 맺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5개 동맹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터키) 전투기들과의 상호운용성을 통해 전반적인 확장억지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면서 "인도태평양의 경우 지하 핵시설 겨냥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B-2전략폭격기 등의 전개를 통해 북한의 모든 핵심 표적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대 국제안보연구소의 키어 리버 교수는 지난달 중순 미국의소리방송(VOA) 인터뷰에서 "미국 국방부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위험 예측과 평가(HPAC)'를 사용해 고위력 핵무기와 저위력 핵무기가 한반도에서 사용하는 상황을 모의 실험한 결과 20기의 B61 저위력 핵무기를 북한 내 핵관련 시설 5개 목표에 사용할 경우 목표 지역 주변에서만 낮은 수준의 낙진이 발생하고 목표물 인근에서만 100명 미만의 사망자가 나왔다"면서 "이는 재래식 작전 수준의 인명피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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