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마이크로소프트 :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증가와 고객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 기대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FT.US)가 Teams를 필두로한 언택트 서비스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방식의 변화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조사 기관의 서베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7%는 코로나19로 기존 계획보다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행사를 통해서도 서비스들의 사용량 폭증을 확인할 수 있었다. Teams는 4월에 DAU 7,500만 명(3월 4,400만명)을 기록했으며,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2달 동안 3배 증가했다. ‘Windows10’ 사용 기기는 10억대를 넘었으며, 기기들의 사용시간은 75% 증가했다. 특히 Teams는 기업 협업 도구라는 점에서 Office 등 다른 서비스의 사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들의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포소프트는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증가가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케어 분야를 시작으로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는 기존 회사의 서비스(Microsoft 365, Dynamics, Power Platform, Azure)들을 산업 특성에 맞게 조합해서 제공될 계획이다.

이미 Fortune 500에 포함되는 대기업의 95%는 Azure를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헬스케어 산업을 시작으로 향후 확장될 특정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은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용이하게 하여 Azure와 Team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의 고객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정적인 성장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은 FY2022년에야 이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회복 시점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상기한 바와 같이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연말 출시 예정인 Xbox Series X 출시 등을 고려할 때 모든 사업부문의 안정적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도 올해 저점 대비 40% 상승했음에도 충분한 상승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