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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2달러 지지선 굳건...2025년에도 빛날까?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2-22 14:50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22 밀켄 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22 밀켄 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플(Ripple)이 만든 디지털 자산(XRP) 가격이 2달러 선을 굳건히 지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플의 전략적 행보와 탄탄한 기술력이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티커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XRP는 2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을 둘러싼 긍정적인 뉴스와 혁신적인 사용 사례가 XRP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플의 전략적 행보는 규제·스테이블코인·토큰화


리플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리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위원회에 5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한 것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리플은 최근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다. 뉴욕 금융 서비스부(NYDFS)의 승인을 받은 RLUSD는 XRP 레저(XRP Ledger)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는 리플이 규정 준수와 XRP 사용 사례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RLUSD 출시 이후 XRP 가격은 11.5% 상승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리플은 XRPL을 기반으로 토큰화 분야에서도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실물 자산 토큰화를 지원해 온 XRPL은 최근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및 실물 자산 토큰화 기능을 강화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아르칵스(Archax)와의 협력을 통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자산을 XRPL로 유치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 생태계 확장...부동산·금융 분야에서 주목

리플의 생태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기관 채택도 증가하는 추세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부동산 회사들이 국제 결제를 위해 XRP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산탄데르 은행(Banco Santander)등 주요 은행들이 리플과 협력하여 국제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 대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의 활용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XRP, 변동성 속 긍정적 전망


XRP는 최근 2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일간 차트에서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보이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1.7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2.90달러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전반적으로 XRP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규제 명확성 확보, 혁신적인 토큰화 노력, 기관 채택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XRP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XRP는 탄탄한 기술력과 성장하는 생태계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는 자산이다. 2025년에도 XRP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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