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쿠팡, 3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시간외 거래서 한때 8% 넘게 폭락

소매 순매출 61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 밑돌아... 파페치 인수 영향 순이익 감소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1-06 07:18

쿠팡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쿠팡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쿠팡이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소매 순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팡은 3분기 소매 순매출이 6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62억 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또한 1억 9백만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올해 1월 인수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 이후 쿠팡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8.9%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소매 매출과는 달리, 쿠팡의 전체 순매출은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식품 배달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쿠팡은 2023년 첫 순이익을 달성한 이후 올해 주가가 66%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국내 시장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도해 온 쿠팡은 최근 명품 플랫폼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 판둬둬(PDD)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맞서 대만 시장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범석 쿠팡 최고경영자(CEO)는 파페치가 2024년 말까지 조정 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쿠팡은 파페치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쿠팡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쿠팡이 향후 파페치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