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지붕형태양광 발전사업의 책임 EPC업체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6분 현재 피에스텍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40원(1.08%) 하락한 368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
피에스텍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8억 감소해 71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개한 태양광 사업은 청주, 아산을 포함한 전국 공장 및 창고 등의 지붕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을 RE100 수요기업 등에게 판매하는 사업이다. 피에스텍은 국내 대기업이 추진하는 본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태양광 설비의 설치 및 시공을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책임 EPC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에스텍은 34개 사이트에 약 12MW가 넘는 용량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 및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4월 말로 이를 위해 피에스텍은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피에스텍 담당자는 “본 사업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장이나 창고 등 건물 지붕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전력을 생산해 RE100 수요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과 기업의 RE100 수요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생각하며, 해당 프로젝트 책임 EPC로서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피에스텍은 기존 주력인 계량기기 사업 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부문에서 EPC를 포함한 사업개발 및 투자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추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