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큰 사회공헌으로 꼽히는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가 29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등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유관기관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금융투자협회장을 역임한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방문해 금투업권의 상생금융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김치 페어는 전년 대비 참가사 20%, 봉사인원 30%, 기부액 40%가 증가한 80개 금융투자회사와 유관기관에서 900여 명의 봉사인원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또한 금융중심지 여의도 주민 30여 명이 봉사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금융투자업계 온정을 모아 담은 총 70톤에 달하는 3억2000만원 상당의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 160여 곳에 전달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한 김치 페어는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융투자인들의 정성을 담은 행사"라며 "김치 페어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성숙한 사회공헌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