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와 임직원들이 마라톤 완주를 위해 노력한 222일간의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
한양증권은 지난 27일 열린 '2024 춘천마라톤'에 참여한 임재택 대표이사 및 임직원 16명이 풀코스를 완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완주는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과 CEO도 직접 참여하며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TF Team을 가동해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특히, 초보자들도 많기에 체계적 훈련이 필요했기에 222일간의 장기간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기존에 마라톤 경험이 있는 직원은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했다. 마라톤 전문가를 초빙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했다. 이러한 과정들이 이어지며 도전을 결심하는 직원들이 점차 늘어났다. 대부분이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직원들이었을만큼 사내 호응도도 높았다.
마라톤이 열린 27일 당일, 80여명의 임직원들이 춘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마라톤에 도전하는 직원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서포터즈까지 함께였다. 한 명씩 결승점에 다다를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러닝 경험이 없던 직원들이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한 직원(부동산대체투자부 조소정 과장)은 "살면서 3km도 뛰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모두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라며 “잊지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물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재택 대표이사도 20년 만에 풀코스 결승점을 넘었다.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임 대표는 "12km 지점부터 고비가 왔다. 하지만 컨디션이 나쁘다는 이유로 대표이사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순 없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마라톤 행사를 기획하고 성공시킨 비결에 대해서는 "한양증권은 단단한 신뢰망이 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일도 우리의 손을 거치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년 간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해 기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양증권은 2018년 임 대표 부임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창사 최초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자기자본 5000억원 돌파 모두 임 대표 임기 내 이뤄진 성과다.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듯, 임 대표의 리더십과도 닮아있다. 잠재력 높은 직원들을 발탁해 성장시키는 점은 풀코스 도전을, 강한 지원그룹을 구성해 성과 창출을 이끄는 점은 서포터즈를 연상케 한다. 2024년 가을, 한양증권은 마라톤을 통해 또 하나의 기적을 완성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