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10선으로 후퇴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에 장을 마치며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5포인트(1.02%) 내린 2,606.70으로 출발해 2,601.35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을 소폭 줄였다.
특히 국내 삼성전자(-2.46%)·SK하이닉스(-2.18%)·한미반도체(-2.95%), 일본 도쿄일렉트론(-9.19%)·레이저테크(-13.44%), 대만 TSMC(-2.34%) 등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1%)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5%)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전날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2.46% ), SK하이닉스 ( -2.18% ), LG에너지솔루션 ( 0.25% ), 삼성바이오로직스 ( -2.31% ), 현대차 ( 0.41% ), 셀트리온 ( -2.34% ), 삼성전자우 ( 0.99% ), 기아 ( -1.91% ), KB금융 ( -0.21% ), 신한지주 ( -2.42% )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