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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잊어라" 월가가 주목하는 AI 대박주 2選...최대 1,050% 상승 예측

모틀리풀, 테슬라-모빌아이 클로벌-엔비디아 분석 기사 실어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9-20 07:05

방문객들이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 전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객들이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 전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2년 동안 인공지능(AI)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감자였다. AI 기술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 습관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 PwC(PricewaterhouseCoopers)는 AI 시장 규모가 10년 후 15조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AI 붐의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였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다른 두 AI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모틀리풀이 19일 보도했다.

이들은 무려 1,050%까지 급등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엔비디아, 과거의 영광으로 남을까?


모틀리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3년 초부터 2024년 6월까지 시가총액이 3,600억 달러에서 3조 4,600억 달러로 급증했다. 18개월 만에 3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엔비디아의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다.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GPU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전성기는 끝났을지도 모른다. 경쟁사들이 더 저렴한 AI-GPU를 출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자체 AI-GPU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과 총 마진은 곧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1,050% 상승 가능성?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주당 2,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주가 대비 1,05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우드의 예측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보택시)가 테슬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 아크는 2029년 테슬라 매출 1조 2000억 달러 중 63%, EBITDA 4,400억 달러 중 86%가 로보택시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우드의 예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테슬라는 아직 공공 도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지 않으며, 자율주행 기술 수준도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레벨 3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 중이며, 레벨 4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늘어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급감했다. 테슬라의 세전 소득에서 규제 크레딧 판매 및 이자 소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

모빌아이 글로벌, 216% 상승 가능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술 회사 모빌아이 글로벌은 에버코어 분석가 크리스 맥널리로부터 216% 상승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맥널리는 모빌아이 주가가 주당 3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신차, 특히 전기차에 첨단 기술 및 안전 기능 탑재가 늘어나면서 모빌아이의 아이큐(EyeQ) 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는 모빌아이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최근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고객사의 ADAS 시스템 출시 연기, 신규 관세 부과 등이 원인이다.

긍정적인 점은 모빌아이가 2분기 말 기준 1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빌아이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ADAS 기술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이후, AI 시장의 새로운 승자는?


엔비디아는 AI 붐의 최대 수혜자였지만, 경쟁 심화와 고객사의 자체 칩 개발로 인해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반면 테슬라와 모빌아이는 각각 로보택시 및 ADAS 기술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모빌아이는 전기차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월가의 장밋빛 전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이후 AI 시장의 새로운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와 모빌아이 외에도 다양한 AI 관련 기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미래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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