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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 예상 수익률 11%→7.5~8.5% 하향 조정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20 07:33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수익률 예상을 대폭 낮추었다. 사진=벤츠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수익률 예상을 대폭 낮추었다. 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내 사업의 급격한 악화를 이유로 올해 재정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의 고급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마저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미루어 독일 경제가 처한 전반적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부문은 조정된 매출 수익률이 이전 최대 11%의 예측치에서 7.5%에서 8.5%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올해의 이자 및 세전 수익(EBIT)이 전년도 수준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가는 올해 들어 6.82% 하락했다. 지난 4월 8일 76.81유로였던 주가는 19일 59.01%까지 내려왔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43% 오른 수치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주로 중국에서의 거시 경제 환경의 추가적인 악화로 인해 사정이 나빠졌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소비 감소와 부동산 부문 침체가 계속되면서 추가적으로 둔화되었다. 이는 중국 내 전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익 경고는 러시아가 저렴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이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 산업 부문에 대한 최신 문제로, 폭스바겐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노동 계약을 폐지하고 수요 감소로 인해 독일 내 공장을 처음으로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BMW 역시 전기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전체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고급차 판매 부진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 큰 타격을 주었다.

중국은 회사가 가장 고급스러운 차량을 비교적 많이 판매하는 시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전기차는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인 중국에서 소비자로부터 미온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보다 더 발전된 차량 내 디지털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갖춘 것으로 인식되는 자국 브랜드로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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