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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금지에도 비트코인 채굴 2위 국가로 급부상

미국, 비트코인 해시율 37.8%로 1위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2-05-18 00:02

중국이 지난해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지난해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이 지난해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도 올해 1월 기준 전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 2위 국가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는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 등을 엄격하게 단속했으나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BTC) 채굴 허브 중 하나로 다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암호화폐 영업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CBECI)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 정부가 자국 내 모든 암호화폐 운영을 금지한 지 수개월 만인 2022년 1월 기준으로 비트코인 해시율 2위 국가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자는 2022년 초 전 세계 전체 BTC 채굴 해시율 분포의 21.1%를 기록해 올해 1월 기준 총 해시율의 37.8%를 생산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였으며, 2019년에는 현지 BTC 해시율 전력이 75% 이상을 차지했다. 이후 2021년 7월과 8월 중국내 암호화폐 채굴 광산 폐쇄가 잇따르면서 해시율은 0%로 급락했다.
중국은 2021년 9월 암호화폐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해시율 점유율은 같은 달 22.3%로 급등했고 분석 기간 동안 18%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올해 1월 기준 미국이 전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37.8%를 차지해 1위 국가로 나타났으며, 중국이 21.1%로 2위를 차지했다. 출처=CBECI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월 기준 미국이 전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37.8%를 차지해 1위 국가로 나타났으며, 중국이 21.1%로 2위를 차지했다. 출처=CBECI


CBECI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렉산더 노이뮐러(Alexander Neumueller)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데이터는 비트코인 ​​채굴이 여전히 중국에 살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이뮐러는 "우리 데이터는 비트코인 ​​채굴이 여전히 국내에서 진행 중이라는 업계 내부자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다. 중국의 광업은 예전 수준과는 거리가 멀지만, 중국은 여전히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 3위 채굴국에서 탈락


최신 CBECI 업데이트는 세계 3위 BTC 채굴 허브 국가는 카자흐스탄이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BTC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지난해 8월 18%에서 올해 1월 13.2%로 떨어졌다.

러시아는 BTC 해시율 파워로 3위 국에서 탈락한 것 외에도 실제 해시율이 지난해 8월 13.6EH/s에서 올해 1월 8.6EH/s로 감소했다.

CBECI 데이터는 채굴자들은 현재 정의되지 않은 위치에서 전 세계 BTC 해시 비율의 9%를 채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나다와 러시아는 주요 광산 허브로 각각 6.5%와 4.7%를 차지한다.

조지아·텍사스·켄터키, 미국서 BTC 해시레이트 주도


새로운 CBECI 업데이트에 따르면 미국의 조지아와 텍사스, 켄터키 주가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분포를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 텍사스 및 켄터키는 해시율 측면에서 각각 32%, 11.2% 및 10.9%를 차지해 미국 내 해시율이 가장 큰 3개 주로 자리매김했다. 3개 주를 모두 합하면 미국 전체 해시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밖에 뉴욕,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등의 주에서도 광업 활동이 두드러졌다.

CBECI, 4개 마이닝 풀 데이터 사용


CBECI는 케임브리지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Cambridge Digital Assets Program)의 산하에 발표되며, 연구 이니셔티브인 케임브리지 대안 금융 센터(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가 주관한다.

이 보고서는 4개의 주요 마이닝 풀인 BTC닷컴(BTC.com), 풀린(Poolin), ViaBTC 및 파운드리(Foundry)와 협력해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CBECI 웹사이트에 따르면, 분석된 마이닝 풀 데이터의 샘플 크기는 2019년 마이닝 맵 출시 이후 비트코인 전체 해시 비율의 32%에서 38% 사이에 이르는 등 차이가 있다.

CBECI 프로젝트 리더는 "우리는 추정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개선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는 최선의 방법은 추가적인 채굴 풀을 환영하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다른 채굴 풀들이 손을 내밀어 참여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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