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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경기 침체에 위기관리 '우선'...재무통 CEO '전면 배치'

건설사, CEO '현장통' 대신 '재무통' 선호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위기관리에 집중

최성필 기자

기사입력 : 2024-07-26 09:50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사진 좌측부터)이미지 확대보기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사진 좌측부터)
건설업계에 재무 출신 CEO 선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지난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형근 E&S 재무부문장을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전략 및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역량과 재무 전문성을 두루 갖춘 CEO로 알려졌다.
환경 및 에너지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의 안정적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건설도 재무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허 대표는 지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두루 거친 재무전문가다.

허 대표는 신세계건설의 적자 구조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지난 2월 포스코에서 2018년부터 5년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 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건설업계에선 이처럼 현장전문가가 아닌 재무전문가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사업 확장보다는 위기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재무 쪽 인사가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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