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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경쟁…포스코이앤씨, 다음 재개발 사업지는 어디?

포스코이앤씨 2.3조, 현대건설 1.5조원 수주고 확보
내달 사업비 1조원 규모 노량진1구역 수주 예상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3-27 17:00

포스코이앤씨 사옹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이앤씨 사옹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한양아파트의 시공권을 현대건설에 내준 포스코이앤씨가 차기 재개발 사업지로 어디로 고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내달 있을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사 선정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노량진1구역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포스코이앤씨 외에 다른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노량진 재개발 구역 중 가장 큰 곳에 속하는데 사업 규모만 1조9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수주에 성공하면 1분기에만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29일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2월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수주를 통해 총 2조3321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한 상태다.
현대건설 역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로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6782억원 규모의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총사업비 7740억원 규모의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 전체 회의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돼 1조452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업계는 지난해 정비사업 1위 자리를 현대건설에 내준 포스코이앤씨가 더 많은 사업지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다음 후보지 역시 여의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의도는 1970년대 지어진 아파트가 많고 신통 기획이 구체화 되면서 사업성이 뛰어날 뿐더러 여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범아파트가 올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정아파트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이 600%까지 적용된 곳들이 많은 등 사업성이 뛰어나다”며 “서울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미래 가치도 기대되는 곳이니만큼 재건축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올해부터는 더욱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낮은 공사비로 인한 저가 수주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익을 최소화하는 한편 분석을 통해 사업성이 있는 곳에 입찰하고 있다”며 “정비사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도권 지역의 주요 사업지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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