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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카드결제 사례…자금통로 경색이 원인?

카드결제, 회계상 미지급금으로 산정
"일반적으로 이용했던 방법중 하나"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4-25 11:30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대형 건설사들이 기업 구매전용카드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신한카드와 구매전용카드 이용 특약을 체결한 뒤 이달 8일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 1700억원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1000억원을 발행했다.
롯데건설 역시 계열 카드사인 롯데카드와 구매전용카드 약정을 체결한 뒤 이달 11일 유동화증권 8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기업 구매전용카드 대금을 이용한 유동화 방법은 건설사들 사이에선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으로 자리잡혔다.

구매전용카드는 사업비 명목으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통신비 지출에 쓰이는데 이는 카드사의 매출채권으로 잡힌다.

따라서 건설사는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결제 만기까지 여윳돈을 보전할 수 있어 당장 현금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회계상 미지급금으로 산정돼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가 악화할 염려가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건설사의 기업 구매전용카드 이용에 대해 우려했다. 그만큼 차입금 상환 부담이 높거나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많아진 것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매전용카드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이용해오던 방법중 하나일 뿐 자금 확보가 어려워 실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 회사채 발행 당시 금리도 낮았고 추가 회사채 발행도 진행한 만큼 신용이 좋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며 ”구매전용카드를 활용한 방법은 과거부터 쭉 해오던 방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 역시 ”기업구매카드는 10년 전부터 써왔다”며 “과거 종이 어음과 같은 방식의 여러 결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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