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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챙기다 ‘하루 20만 원’ 지출할 판…물가 부담↑

홍석경 기자

기사입력 : 2024-05-04 11:22

가정의 달을 맞은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완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가정의 달을 맞은 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완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섭게 오른 물가 때문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을 몰려있는 5월이 ‘가난의 달’이라는 자조적인 반응이 나온다.

4일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9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외식 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빠른 속도로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200g) 가격은 작년 동월(1만9236원) 대비 3.4% 오른 1만9981원이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주요 장난감 상품 구매 부담도 커졌다. 레고 매장에 진열된 상품 가운데 어린이날 기간 10∼30% 할인이 적용된 60종의 평균 가격은 약 8만8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품은 20만7900원이었다.

어린이날 전후로 방문객이 늘어나는 유명 놀이공원의 종일 이용권은 어린이 기준 롯데월드 4만7000원, 서울랜드 4만3000원 등이다. 동행하는 부모의 성인 입장료와 외식비 등을 고려하면 하루에 가족당 최소 20여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가족끼리 식사를 같이하기만 해도 고물가를 절실히 실감하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 기준으로 국내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샐러드바를 이용하려면 13만4800원이 든다. 작년과 비교하면 5000원을 더 내야 한다.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도 최근 대표 메뉴 가격을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900원(10.5%) 올렸고, 맥도날드 역시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은 2종 메뉴 가격을 약 3%씩 인상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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