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가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갔다.
HS효성첨단소재는 29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들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과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활동에는 국립생태원과 HS효성첨단소재의 임직원 등 40여명 참여했다.
세계자연유산 갯벌 지역인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생태계교란종으로 인해 고유 자연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주기적인 제거활동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미제거 개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식물이 집중 발생하는 지역에 차광막 설치를 지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하면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의 복원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울산시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에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벌의 생산을 돕는 멸종위기 밀원생태학습정원을 조성했다. 2023년에는 멸종위기 1급 산양 등 야생동물의 대표적인 서식지로 꼽히는 경북 영양과 울진 지역의 영세,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