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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할 EV 타이어 수요…금호석화·효성첨단소재 실적 개선 시동

2020년 보급되기 시작한 전기차용 타이어 교체 주기 도래
타이어에 쓰이는 합성고무 및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예상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3-26 17:34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기차용 타이어 교체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타이어 소재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부타디엔고무(BR)·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등 자동차 타이어용 합성고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금호석유화학과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를 만드는 효성첨단소재가 대표적이다. 합성고무와 타이어코드는 이들 업체의 매출을 책임지는 핵심 사업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은 연평균 28% 성장해 오는 2030년 1280억달러(171조584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신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는 2020년을 기점을 공급되기 시작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타이어 수명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짧은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또는 내년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타이어 제작에 필수 소재인 합성고무 사업을 하는 금호석유화학과 타이어코드 사업을 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에 수혜가 전망된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인 BR, SBR, SSBR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을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미쉐린 등 해외 타이어 업체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합성고무 사업이 금호석유화학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합성고무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로 인해 타이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사업에 분명한 호재"라고 했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를 구성하는 보강재로 타이어의 주요 성능 (내구성능·형태 유지 등)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업체들은 전기차 타이어 전용 타이어코드를 생산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마무리 및 증설 효과 등으로 올해 타이어코드 계약 물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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