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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이란·러시아, 미 대선 전후 폭력 조장 가능성” 경고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23 06:2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서 러시아와 이란이 폭력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서 러시아와 이란이 폭력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이란이 11월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대선을 전후로 미국 내에서 폭력을 조장하려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관은 22일 러시아와 이란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대선 결과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이 대선 2주 전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한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모스크바와 테헤란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들의 전술에는 선거 이후 결과의 타당성을 문제 삼는 시위들을 증폭시키려는 시도도 포함될 수 있다. 미국 정보 관계자는 “일부 외국 세력은 이 시기에 시위를 조장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이란과 러시아는 이러한 폭력에 기여할 전술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과거에도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20년 대선 이후 선거 관리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선동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최근 몇 주간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도 직접적으로 폭력을 촉발하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정보 관계자는 “러시아는 선거 논란이 미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약화시킨다고 믿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폭력을 선동하고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의 신뢰성을 훼손하려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활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더 적극적으로 분열을 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과거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그랬듯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란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보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새로운 사례들을 공개하면서도 외국 세력이 실제로 투표 결과를 직접 조작하려고 하거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 정부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가 고등학교 교사 시절 자신의 학생 중 한 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리고 증폭시킨 것에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주장은 최근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일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도 이를 홍보했다.

독립적인 허위 정보 연구자들은 이미 해당 비디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일부는 이를 크렘린과 연계된 선전 그룹과 연관 지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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