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스타벅스, 분기 실적 부진에 가이던스도 철회...주가 시간 외 4%↓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0-23 07:31

2024년 8월13일 영국 런던의 카페 위에 스타벅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8월13일 영국 런던의 카페 위에 스타벅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보고하고 2025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제시를 철회하면서 주가가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예비 분기 실적 발표에서 9월29일로 마감된 3분기(회계연도 4분기)에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회사의 예비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80센트의 예비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93억8000만 달러에 못 미쳤고, EPS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인 1.03달러를 하회했다.

스타벅스는 이어 브라이언 니콜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평가하고 회사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2025 회계연도에 대한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니콜 신임 CEO는 지난달 9일 취임 이후 경영진을 재정비하고 카페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한편 아침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는 등 성장 촉진을 위한 계획의 큰 틀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브라이언 야브로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턴어라운드가 오래 걸릴 것 같다”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 감소가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두 배나 가파른 수치이며 4년 만에 가장 큰 분기별 감소 폭이라고 진단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9% 넘게 급락한 뒤 낙폭을 4%대로 다소 줄였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3% 상승한 데 반해 스타벅스 주가는 1% 미만의 상승에 그쳤다.
니콜 CEO는 성명에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우리가 성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계획을 통해서 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30일 전체 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