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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국채금리 폭발"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테슬라 엔비디아 비트코인 "실적발표 쇼크"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브로드컴 MS 메타 아마존 "M7 기술주 흔들"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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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국채금리테슬라 달러환율 비트코인 "실적발표 쇼크"

미국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국채금리가 돌연 급등하면서 주목을 끌고있다. 연준 FOMC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트럼프 트레이드와 국채금리 급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우세 조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폭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암호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애플 등의 "실적 발표"도 주목을 글고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을 앞두고 단기물 위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8%에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인하등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0bp 상승한 3.9620%를, 30년물 금리는 동일한 4.393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락 속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40bp 내린 3.9500%, 10년물은 0.80bp 하락한 4.0850%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 그리고 TSMC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실적 발표 와중에 사망사고한 미국 정부당국이 테슬라 전기차 긴급 조사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자율주행 FSD 사망사고 조사로 테슬라 로보택시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뿐 아니라 국채금리 달러환율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도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미국 대선도 변수이다.

22일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부상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하락한 반면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76포인트(0.54%) 오른 3,285.87에, 선전종합지수는 16.68포인트(0.86%) 상승한 1,953.6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처음 가동했다. 중앙은행은 국영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날 SFISF를 통한 500억위안 규모 스와프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하는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18일 시작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이시바 정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542.64포인트(1.39%) 내린 38,411.96에, 토픽스 지수는 28.44포인트(1.06%) 하락한 2,651.47에 장을 마감했다.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합해서도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 확대 등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우세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출렁댔다.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시간 22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10월 넷째 주의 첫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감했다.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증시는 6주 연속 상승 랠리에서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8,540.01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60%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시장을 끌어내렸다. 이날 마감 무렵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 오른 4.194%를 나타냈다.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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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역대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해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43.71달러(19만8천319만원)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0달러(1대 10 액면 분할 전 1천400달러)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지난 1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40.89달러)도 이틀 만에 단숨에 뛰어넘었다. 시가총액도 3조5천250억 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0.63% 상승에 그친 시총 1위 애플(3조5천950억 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테슬라 등 주요 고객들의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은행은 지난 18일 AI 칩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165달러보다 25달러 높은 가격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전량 위탁 생산하는 TSMC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블랙웰 수요는 미쳤다(insane)"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와 AMD가 각각 0.58%와 1.24% 올랐고, 퀄컴(-1.12%)과 ASML(-1.27%), 마이크론(-1.86%) 등은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 구글 모기업 알파벳·아마존은 오르고, 테슬라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7.0%,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3%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 거래일 대비 3.4%포인트 다시 커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1.89%) 높은 18.37을 나타냈다. 장중에 불안 고조 기준선인 20에 근접했다가 다시 뒷걸음질 쳤다. 23일 테슬라가 빅테크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연다.

코스피가 22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이탈로 1% 넘게 내리면서 2,570대까지 밀렸다.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952억원, 3천7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천81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20% 내린 5만7천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저가로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역대 최장인 3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1.62%)는 장 초반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가를 찍은 영향으로 1% 넘게 오르다가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에서 뒤처진 삼성전자와 달리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2.05%), LG화학[051910](-3.78%), 삼성SDI[006400](-3.14%), 포스코퓨처엠(-6.00%), 에코프로비엠[247540](-4.97%), 에코프로[086520](-4.98%)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내렸다. 트럼프 후보는 그간 전기차 장려책을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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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3%), 셀트리온[068270](-2.19%), 유한양행[000100](-3.75%), 한미약품[128940](-3.62%) 등 바이오주, 친환경에너지 종목인 씨에스윈드[112610](-5.05%), 한화솔루션[009830](-3.98%) 등 '해리스 트레이드' 관련주도 하락했다. KB금융[105560](0.64%), 신한지주[055550](0.36%), 삼성생명[032830](0.98%), 삼성화재[000810](2.87%) 등 금융·보험주와 KT&G(1.22%), 한국전력[015760](2.59%)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1.61포인트(2.84%) 내린 738.32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3.52%), HLB[028300](-2.26%), 휴젤[145020](-2.44%), 클래시스[214150](-9.37%), 엔켐[348370](-5.1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5%) 등 대부분이 내렸다.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매한 신곡 '아파트'의 흥행에 YG플러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뒷걸음질하며 6만7천달러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6만9천4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7만 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이날 가격은 계속된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뒷걸음질 쳤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6월 6일이 마지막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2일 HBM3E 12단 연내 양산 일정에 대해 "계획한 대로 출하, 공급 시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중국 기업의 추격 등으로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인공지능(AI)은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도 참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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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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