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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공화당 의원 6명, 11월 대선 결과 존중 서약...민주당 의원 25명도 참여

“초당적 서한 서명, 정치적 불확실성 줄이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 촉구”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4 12:10

25명의 민주당 의원과 6명의 공화당 의원이 11월 대선 승자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5명의 민주당 의원과 6명의 공화당 의원이 11월 대선 승자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사진=로이터

美 정치권이 2024년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초당적 노력을 보여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의원 6명이 11월 대선 승자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는 2020년 대선 이후 불거진 정치적 갈등과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서한에 서명한 의원들은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취임식에 참석하며, 폭력 행위를 규탄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쉬 고트하이머 의원과 공화당 돈 베이컨 의원이 주도한 이 서한에는 현재 25명의 민주당 의원과 6명의 공화당 의원이 동참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실은 더 많은 서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의미가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도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20년 대선 불복으로 인한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피해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약 5억 달러에 달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미국인의 65%가 민주주의 체제가 위험에 처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P Global의 보고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1년 미국 GDP 성장률이 0.1~0.2%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미 정부는 2025년 1월 6일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을 국가 특별 안보 행사로 지정했다. 이는 선거인 투표 인증에 대해 최초로 이루어진 조치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이 행사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연방, 주,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포괄적인 보안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일련의 조치는 미 정치의 안정성 회복과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2020년 대선 이후 고조된 정치적 갈등과 폭력 사태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했으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4년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초당적 움직임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 정책의 연속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정치인들의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정치권의 반응과 사회적 분위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산업별, 기업별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미국의 정치적 안정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제 투자자들도 미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외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미중 관계, 국제 무역 정책 등의 변화에 따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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