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격이나 선동적인 구호에 의존하는 것보다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주장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측근으로 잘 알려진 미 공화당 중진 정치인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트럼프 후보가 선동적인 쇼맨십으로 이번 선거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책 토론을 벌인다면 해리스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인종 문제를 비롯한 개인적인 공격을 해리스에게 계속 가하는 것이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문제나 불법 이민자들에게 국경이 뚫린 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인 해답을 제시해야 이길 수 있다”면서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을 위해 좋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