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엔비디아 주가가 6일(현지시각) 폭등하면서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 폭등세 속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뚫기도 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과잉 투자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 투자자들을 저가 매수 대열로 되돌려 놨다.
이날 엔비디아는 7.78% 폭등한 185.25달러로 마감했다.
AI 투자, 정당하고 지속가능
AI 인프라 핵심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황 CEO는 인터뷰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빅테크의 막대한 AI 인프라 자본지출이 시장의 거품 우려를 부르고 있지만 이는옳지 않다고 말했다.
“투자만 엄청나게 하고 막상 돈은 별로 벌지 못한다”는 AI 회의론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그는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가 타당한 근거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현금 흐름 증가다.
지금은 돈만 퍼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빅테크가 AI를 통해 실제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현금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황 CEO는 낙관했다. 수익 레버리지 효과도 꼽았다.
그는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AI 스타트업을 예로 들며 AI 시대에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컴퓨팅 연산 능력을 2배 확대하면 매출은 4배로 뛸 것이라고 황 CEO는 자신했다.
연산 능력 수요가 전례 없는 규모여서 대규모 투자는 불가피하다는 점도 그는 강조했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 붐이 불고 있고, 연산 능력 수요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AI 투자, 돈 된다
황 CEO는 기업들이 단순히 AI 칩을 사 모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저 상대방보다 더 거대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사 모은 AI 칩들이 실제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경우 기존 소셜미디어의 CPU(중앙처리장치) 기반 추천 시스템을 GPU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위에서 추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부문의 제품 추천 방식을 AI를 통해 혁신하고 있다.
또 MS는 AI를 활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선순환 구조
황 CEO는 올해 약 6600억 달러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AI 투자는 시장 우려와 달리 선순환 구조로 귀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직도 돈이 되지 않는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로 아마존이나 MS 등 빅테크 주가가 곤두박질치곤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AI 빅테크는 이를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보다 두 배는 넘는 막대한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가 더 큰 이익을 내고, 이익 일부가 재투자되며 이익이 더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것이라는 낙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