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블룸버그 “애플-메타 AI협력, 이미 몇 달 전에 무산됐다”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6-25 10:54

애플과 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 부문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에 블룸버그가 양사의 협력은 오래전에 결렬됐다고 반박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과 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 부문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에 블룸버그가 양사의 협력은 오래전에 결렬됐다고 반박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애플과 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 부문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에 블룸버그가 양사의 협력이 오래전에 결렬됐다고 반박에 나섰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과 메타 양사는 이미 몇 달 전에 메타의 자체 언어모델 ‘라마(Llama)’ 기반 챗봇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것에 대해 잠깐 논의한 바 있으며, 결국 애플이 메타의 제안을 거부했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이러한 주장은 전날인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애플과 메타가 메타의 AI 모델을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에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쯤 자사 제품에 오픈AI의 ‘챗GPT’와 알파벳(구글)의 ‘제미나이’를 사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무렵부터 이미 메타와 접촉해 왔다.

하지만, 당시 애플은 메타와 간략한 논의만 진행했으며, 결국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관행이 자사의 정책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메타와의 AI 협력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후 애플은 6월 초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전략을 공개하고 공식적으로 오픈AI의 챗봇인 챗GPT를 자사 제품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구글의 제미나이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오히려 메타가 아닌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도 도입하기 위해 비슷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이들이 개발한 클로드는 챗GPT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블룸버그는 메타와 애플이 10년 전 페이스북을 iOS에 통합했을 때만 해도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AI, 홈 기기, 혼합 현실 헤드셋을 놓고 경쟁하면서 치열한 경쟁자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