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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자회견 "FOMC 빅컷 금리인하 전면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 PCE 물가 환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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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 FOMC 가 또 한번 빅컷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마이크론 실적발표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PCE물가도 하락 안전국면에 돌입하면서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아마존 메타 구글 MS등 이른바 M7기술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뉴욕증시는 PCE 물가+ 실업수당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빅컷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MS 애플 M7 기술주 들은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머스크의 테슬라 상승이 두드러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장중 온스 당 2,670.57달러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2,6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괴 기준으로는 가격이 106만달러 이상이다. 국제 금값은 올해 초 2천60달러선에서 출발해 29% 급등했고, 지난주 연준 금리 인하 후 상승세가 더 강해졌다. 금 수익률은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 약 20%보다 훨씬 높다.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추가 금리인하 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금값 상승세에도 힘이 붙었다.

JP모건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며 금값은 더 올라서 내년에 온스 당 2천8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26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등 영향으로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수세로 복귀하면서 2,67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영향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해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이 꺾이며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PCE물가 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전월 대비 이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PCE물가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물가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연준이 이미 지난주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물가보다 경기 및 고용 흐름으로 옮겨간 분위기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문가 전망을 밑돌며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명목) 증가율은 0.2%로 7월(0.5%) 대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실질 개인소비지출도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7월(0.4%) 대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 밖 호실적을 보이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시간 27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6포인트(0.62%) 오른 42,17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0.40%) 뛴 5,745.3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09포인트(0.60%) 상승한 18,190.2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깜짝'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탄력을 받았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77억5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호실적에 마이크론 주가는 14.73% 급등했다. 장 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도 모두 상승했다. ASML은 4.19%, AMD는 3.38%, 퀄컴은 2.61% 상승하며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기 대비 연율 3.0%로 확정됐다.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6%보다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또한 시장은 전월 대비 2.8% 감소를 예상했으나 보합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채권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맡았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또한 연설에 나섰으나 교육적인 측면을 말하는 데 집중했다. 미셸 보험 연준 이사만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신중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1.3%까지 하락했다. 전날 마감 무렵은 60.7%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26%) 내린 15.37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면서 6만5천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6만5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 승인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식 상장까지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기관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SEC 승인으로 상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마이크론이 실적발표에서 예상밖 호조를 보이고 엔비디아 동맹인 SMCI 슈마컴 회계분식으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연준 FOMC 금리인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즉 PCE 물가지수가 나왔다.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는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그 반대로 PCE 물가지수가 하향 안정세로 나오면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앞당길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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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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