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블룸버그 “채권 투자자들, 연준보다 데이터 더 신뢰”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6-17 06:52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말보다 데이터를 훨씬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주 하루 동안의 소동을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지난 12일 아침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 발표가 올해 가장 큰 국채 랠리 중 하나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불과 여섯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연준이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허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랠리는 약간 수그러들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랠리는 다시 살아났다.

13일 예상치 못한 생산자 물가지수(PPI) 하락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일 4.2% 근처에서 마감하며, 12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인 21 bp 하락을 기록했다.

결국 비둘기파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매파적인 연준의 소리를 압도한 것이다. 이 움직임은 경제가 중앙은행 정책 입안자들 자신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들을 계속 놀라게 하는 시기에 연준의 지침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주요 데이터가 도착할 때마다 금리 전망이 재평가됨에 따라 채권 시장이 계속해서 오락가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데이터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 5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하여, 올해 초 더 높은 수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했던 상황과는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급여 증가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구인 건수, 실업 수당 청구 및 실업률과 같은 다른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데이터는 연준이 올해 후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높였다. 파생상품 거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첫 번째 조치는 9월로 예상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