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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저가 공세에 맞서 중국산 철강에 33.5% 관세 부과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4-22 08:08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가 중국산 철강 제품에 최대 33.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가 중국산 철강 제품에 최대 33.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
칠레는 자국 제철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퍼붓고 있는 중국 철강 제품에 대해 일시적인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칠레 국가 공보지에 발표에 따르면, 칠레 당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중국 강철 구슬과 그를 만드는 막대에 각각 33.5%와 24.9%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저가 제품의 수입 증가로 남미 전역의 철강 생산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 달 초 칠레 국회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도록 요구하는 8개의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경제 부총리는 덤핑 방지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칠레의 구리를 가장 많이 수입해 가는 나라여서 이번 조치가 양국의 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9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초만 해도 8400달러대에 거래된 구리 가격은 이달 초 9000달러 아래를 맴돌았으나 한번 90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칠레는 또 전기차·휴대전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세계 1위 매장국가이기도 하다. 칠레는 리튬 공급망 확보에 나선 전 세계 국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이미 개발 중인 살라르데아타카마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리튬 광산 확장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칠레 리튬 확보를 위해 중국 등 여러 나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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