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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테슬라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 이스라엘 보복 후폭풍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4-1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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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직원들이 무단침입 혐의로 회사에서 체포되면서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맞아 오르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구글과 테슬라 사태에 요동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구글 사무실에서 연좌 농성을 벌인 구글 직원들 상당수가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들은 구글 시위대의 트위치 생중계 영상에서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사무실에서 연좌 농성을 벌인 시위대 가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구글 직원들은 회사측이 이스라엘과의 12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계약에서 물러날 때까지 사무실을 떠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써니베일의 시위자들은 체포 전 9시간 이상 토마스 쿠리안 CEO의 사무실에서 화이트보드에 요구서를 적었다. 그러면서 "집단학살에 반대하는 구글러"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구글의 일부 직원들은 님버스라고 불리는 구글·아마존과 이스라엘 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계약이 체결된 2021년부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구글 직원들의 시위도 덩달아 심각해졌다. 직원들은 사내 이메일을 전송하고 회사 사무실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구글 대변인은 "구글 클라우드는 이스라엘 정부를 포함해 전 세계 수많은 정부들을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서비스로 지원한다"며 "이때 무기나 정보 서비스와 관련된 민감한, 군사적 기밀 등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기차회사인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56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보상안을 다시 승인하는 안건을 주주총회 투표에 부쳤다. 테슬라 이사회는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18년 승인한 CE0 성과 보상안을 다시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에게 성과에 따라 총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등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 결정과 주총을 거쳐 승인됐으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승소하면서 무효가 됐다. 델라웨어주 법원은 머스크가 사실상 테슬라 이사회를 지배했으며 해당 보상안이 승인되는 과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이 계약이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뉴욕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전쟁 우려가 누그러들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브렌트유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역국산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재공격에 나서지 않으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확산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고위급 안보 당국자간 온라인 협의를 개최한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란이 핵 원칙의 재검토를 언급한 데다 이스라엘은 재공격을 하지 않는 대신 라파 지역 등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천연가스 제재를 6개월간 임시 완화했던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점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이 종료되지 않는 한 숏 포지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가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의 매파 발언 으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폭탄과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 국제유가 달러환율 국채금리는 이스라엘이란 충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3배로 올리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관행을 지적하며 이 같은 정책의 집행을 고려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 밝혔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권고한 세율은 25%에 이른다. 바이든 관세 폭탄에 미중 무역전쟁 공포가 엄습하면서 뉴욕증시 등이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리버럼 캐피털이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리버럼 캐피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최대 10% 급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버럼 캐피털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주식 시장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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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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