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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희비…해외 매출이 실적 갈랐다

현대건설·삼성물산영업익 44% 15% 상승
대우건설·GS건설 35% 55% 하락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5-01 17:00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정비사업 부진과 공사비 인상 속에 해외 부문 성과가 국내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건설현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정비사업 부진과 공사비 인상 속에 해외 부문 성과가 국내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건설현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정비사업 부진과 공사비 인상 속에 해외 부문 성과가 국내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1분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잠정 실적 기준 현대건설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7%, 44.6% 늘었다. 회사 측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진행돼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에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5조5840억원으로 2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삼성물산 역시 해외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송전(HDVC) 공사(3조5000억원 규모)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전년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3위인 대우건설과 5위인 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이 114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0% 줄었다.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익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대우건설은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면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해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하는 동시에 해외 거점지역과 함께 팀코리아로 참여하는 체코 원전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위험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역시 매출 3조71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130억원) 대비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1590억원)보다 55.3% 감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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