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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노엘 퀸 CEO 돌연 사임...후임자 인선 작업 돌입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01 06:20

2015년 8월 3일 홍콩에서 한 여성이 HSBC 은행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8월 3일 홍콩에서 한 여성이 HSBC 은행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5년 만에 갑작스럽게 은퇴하면서 은행이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각) FT에 따르면 올해 62세인 퀸은 2019년 경영을 맡은 이래 글로벌 사업 일부를 매각해 은행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퀸은 "치열한 5년을 보낸 지금이 개인 생활과 비즈니스 생활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마크 터커 이사회 의장은 은행 이사회가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임자를 찾기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으며 후임자 인선 작업이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후임자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4월까지 퀸이 그룹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커는 지난해 1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취임한 조르주 엘헤데리가 유력한 후보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지만, 은행이 "수년 동안 승계 절차를 밟아왔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HSBC 주가는 이날 2.2% 상승 마감했고, 런던 상장 주식은 4.12% 상승했다.

퀸 CEO는 5년 간의 재임 기간에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연간 비용을 45억 달러 삭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광범위한 구조 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HSBC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 감소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26억 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수익성의 중요한 척도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1.63%로 상승했는데, 이는 금리 인상과 아르헨티나의 하이퍼인플레이션 및 통화가치 평가 절하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은행은 이번 분기에 아르헨티나 사업을 은행 그룹인 그루포 파이낸셜로 갈리시아에 매각하면서 1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올해 캐나다 사업 매각으로 48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HSBC는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 소매 금융 사업을 매각하고 러시아 사업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HSBC는 이어 지난 2월에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더해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은행은 10센트의 첫 번째 중간 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1센트의 배당금 지급도 발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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