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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빅테크 실적 발표 폭발"

달러환율 급속안정 넷플릭스 TSMC 엔비디다 어닝 서프라이즈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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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격을 끝내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빅테크 실적 발표 폭발" 기대로 요동치고 있다.제롬 파월의 매파 발언 으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폭탄과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 국제유가 달러환율 국채금리는 이스라엘이란 충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리버럼 캐피털이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리버럼 캐피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최대 10% 급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버럼 캐피털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주식 시장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강달러와 함께 증시가 최대 5~10%의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연초부터 지속된 증시 상승랠리는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1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기존주택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블랙스톤, 키코프, D.R. 호튼 실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만찬
4월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피터슨경제연구소 토론 참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 앤 갬블(P&G), 피프 서드 뱅코프, 슐럼버거 실적 발표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선 데 이어 미국도 원·엔화 절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면서 달러 환율 발작은 일단 진정되는 양상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열고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 106.517을 찍은 뒤 하락 전환했고 105.7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6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엔 내린 154.28엔이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는 1분기 순이익에 시장 예상치 2천149억1천만 대만달러(약 9조1천336억원)를 뛰어넘는 2천255억 대만달러(약 9조5천837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부진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시아 주요 반도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장 초반 1.5%가량 하락했던 TSMC 주가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한국의 삼성전자(+0.89%)·SK하이닉스(+2.01%)·한미반도체(+4.62%), 일본의 어드반테스트(+5.06%)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는 플러스였다. 도쿄일렉트론은 1.47% 하락 마감했다.

1,400원대를 넘나들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자 18일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했다. 고환율, 고금리 등 누적된 악재를 피해 이탈했다 되돌아온 외국인들은 고환율에 따른 수출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중공업(1천84억원 순매수), HD현대중공업(235억원) 등 조선주를 집중 매수했다.덕분에 삼성중공업[010140] 주가는 9.78% 급등했으며, HD현대중공업[329180]도 8.09% 뛰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살아있는 삼성전자(817억원)와 수출 비중이 크고 전기전력 업황이 좋은 HD현대일렉트릭(547억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2.21%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는 0.8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찍었다.강달러에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한미일 3국은 이례적인 공동 구두개입으로 진화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회의를 가진 3국 재무장관은 엔화와 원화 가치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꺾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7.9bp(1bp=0.01%포인트) 내린 4.593%를 기록했다.물가 상승세를 부채질하던 국제유가도 중동 긴장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73달러(3.0%) 내린 87.29달러로 마감했다.

한국시간 1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하락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내린 37,753.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5,683.3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내년 초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은 4월 베이지북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2월 말 이후 약간 더 확장됐다"며 연준을 구성하는 12개 지역 중 10곳에서 약간(slight) 혹은 완만한(modest) 경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준이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장초반 1분기 실적에서 보잉 관련 문제에도 예상보다 손실이 적게 나오면서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다른 항공주들도 호조를 보였다.

대만에서 5.1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하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ADR은 0.5%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2%로 높게 봤다. 6월 25bp 인하 가능성은 16.3%로 위축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03%) 하락한 18.21을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장이 펼쳐졌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27%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8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후반대로 하락했고, 오전 11시쯤부터 급락하며 1371.5원까지 내렸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초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한·미·일 3국의 재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재무부 청사에서 만나 환율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면서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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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5만9천64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19일 예상되는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잇단 악재에 제동이 걸렸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 인플레이션으로 오는 6월 예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반감기가 도래하기도 전에 이미 전고점을 경신한 만큼 과거 반감기 수준의 가격 상승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4년마다 찾아오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초에 설계된 메커니즘이다.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과거 반감기 때는 매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다만 횟수가 거듭되면서 상승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2차 반감기 전후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1차 반감기 대비 75.51% 축소됐고 3차 반감기 때는 83.52% 줄었다. 과거 반감기와 달리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승인된 점은 변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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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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