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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로 탈출 와그너그룹 전 고위간부 경찰에 체포

손재연 기자

기사입력 : 2023-01-24 14:34

러시아 와그너 용병그룹이 대원을 모집하는 벽화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시가지에 그려져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와그너 용병그룹이 대원을 모집하는 벽화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시가지에 그려져 있다.사진=뉴시스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 그룹의 전 고위 간부가 노르웨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북극 지역을 넘어 노르웨이로 입국한 와그너 그룹 지휘관 출신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수감됐다.
메드베데프는 와그너 그룹을 나와 서방으로 탈출한 첫 용병이다.

노르웨이 경찰 대변인은 메드베데프가 이민법에 따라 수감됐다고 BBC에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이민국(UDI)은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로 피신했다고 AP통신에 16일 확인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메드베데프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의 변호사 브린줄프 리스네스는 그가 오슬로 지역의 수감시설로 옮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와그너 그룹에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주도한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된 죄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영국 관리들은 와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군 병력의 약 10% 를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라스네스는 "경찰이 그의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결론을 내린 후 이런 조치가 나왔다"며 "이것은 모두가 피하고 싶었던 조치로 우리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안전가옥에 머물고 있었다고 라스네스는 말했다


손재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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