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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태국 최초로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2-04 10:55

EQS 세단은 벤츠에서 최초로 출시한 최상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미지 확대보기
EQS 세단은 벤츠에서 최초로 출시한 최상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최근 사명을 다임러에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로 변경한 벤츠그룹은 현재 경쟁하고 있는 주요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중 최초로 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태국에서 생산할 차종은 벤츠의 EQS 세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다. 벤츠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 S의 609㎞보다 100㎞ 더 긴 700㎞를 달성했으며 레벨 3의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했다.

EQS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electric vehicle architecture) 기반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차이며 현존하는 모든 전기 세단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은 활과 같은 모양의 원-보우(one-bow) 모양에 캡-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번 신형 전기차의 태국 생산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에서 미리 럭셔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국의 부유한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다른 전기차 기업보다 점유율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태국 벤츠 그룹의 CEO(최고경영자)인 로랜드 포저(Roland Folger)는 기자들에게 "이것이 전기차 시대의 시작"이라고 답변했다.
벤츠의 태국에서 전기차 생산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이미 2019년부터 태국에 배터리 공장을 개설하며 전기차 생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벤츠는 이전부터 태국에서 가솔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조립하여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 벤츠의 신차 판매는 13% 성장했다.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벤츠의 태국 시장 점유율을 약 1%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BMW에 이어 2위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생산국이다. 벤츠 외에도 미쓰비시 그룹이나 도요타 그룹도 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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