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소상공인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 분기 보다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4일 '2024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이익(매출-지출)은 1020만원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 보다 1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같은 기간 4.20% 감소한 4331만원, 평균 지출은 0.84% 줄어든 3331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2분기에 전년·전기 대비 증가한 매출과 이익지표로 시장의 긍정적 방향을 기대했으나, 이번 분기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았을 때 시즌에 따른 증감이 있는지 지속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소상공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반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외식업에서는 부산광역시, 서비스업에서는 경상북도, 유통업에서는 대구광역시가 가장 두드러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3분기 소상공인 업계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상위 10% 매출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