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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 안 한다…노조 파업

28일 새벽 4시부터 7210대 멈춰…지하철 운행 증회
임금 12.7% 인상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이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4-03-28 08:32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 버스들이 출발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 버스들이 출발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 28일 오전 4시부터 전체 7382대의 97.6%(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됐다. 2012년 부분파업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대란’을 막고자 같은 날 지하철 운행을 1일 202회로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각 자치구별로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28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약 11시간 동안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을 핵심으로 요구했는데, 구체적으로 인천·경기지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줄이고자 현 시급 대비 12.7% 인상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의 경우 지난 5년간 임금 총인상률이 27.7%였는데 서울은 14.9%에 그쳐 인력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처사라며 거절했다.

이밖에도 호봉제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 노조 측 요구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재적 조합원의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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