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홍콩 정부, 반정부 시위 영향 경제 재건 위해 5억1100만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 실시

홍콩 정부는 4일(현지시간) 5억1100만 달러(약 6096억 원) 규모의 부양책을 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반정부 시위의 장기화로 피폐해진 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경기 대책 총액은 32억 달러(약 3조8100억 원)로 늘어나게 되는데, 관광객 감소와 소매 매출액의 기록적인 침체로 흔들리는 경제 부양에 충분한 액수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홍콩 정부에 경기침체와 함께 주택을 비롯해 소득 격차 등의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경기 부양책을 더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대책을 발표한 재정부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고용을 지탱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대책의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반정부시위로 인해 홍콩에 대한 해외 투자가의 신뢰감이 손상되었다고 주장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