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단거리·개인맞춤형 이동수단) 공유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자사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네트워크로 활용하면 고객이 출발지에서 인근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서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차량으로 환승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 일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스마트락커 서비스 ‘큐부’ 등 물류 기능도 포괄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주유소를 활용해왔다.
GS리테일도 소매 점포망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기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 이용 건 수는 한 달에 약 1000 건에 달하며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 이용 건 수도 지난 3개월 동안 2만 건이 넘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를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GS리테일과 함께 한 이번 협력관계를 계기로 계열사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