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로디우스를 대체해 2022년 출시할 예정인 후속 차량의 스파이 사진이 공개됐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르는 25일 쌍용 로디우스 대체 미래차량의 시험이 시작됐다며 사진 20장을 공개했다.이 스파이 사진들은 로디우스를 대체해 다음 10년간 시장에 나올 예정인 대형 미니밴이며 '크로스오버'가 될 것이라고 모토르는 전했다.
이는 쌍용차의 글로벌 출시계획의 일부로 쌍용차가 2022년을 위해 계획중인 두 개의 모델 사진이라고 모토르는 설명했다.
쌍용의 미래 계획에는 '티볼리'와 '코란도''렉신턴' 등 최신 모델이 기여한 것처럼 기존의 '값싼' 이미지를 탈피하고 좀더 현대적인 철학을 담은 브랜드 정체성도 변경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모토르는 덧붙였다.
모토르는 쌍용이 '세그먼트 D' 두 가지 모델(쌍용차 말로는 세그먼트 D+) 신제품은 새로운 크로스오버와 SUV(스포츠 다용도 차량)로 렉스턴 아래, 로디우스와는 동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 사진상 새 차량은 대형 미니밴이라고 모토르는 전했다. 모토르에 따르면, 차량 뒷바퀴 아치 위 상반부가 확장돼 고정 유리창이 더 커졌다. 또한 차축 너비도 넓혀진 것 같다. 스텝의 몰딩을 올려서 차축 확장을 감추려 한 것으로 보인다.
모토르는 두 가지 새 모델은 2022년 출실예될 예정이어서 아직 1년 반 정도의 개발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때쯤이면 쌍용차는 전기차가 아닌 휘발유·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설계의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