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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10대 중견련 회장 오른 강호갑 “중견기업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

3번째 연임한 강 회장 첫 일성으로 ‘중견기업 방향 제시’
“과도한 상속세가 생태계 무너뜨려...임기내 해결 할 것”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03-13 06:00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중견기업을 이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강호갑(65)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2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10대 중견련 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중견기업 지원 정책은 중견기업 진입을 앞둔 예비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갓 졸업한 초기 중견기업 위주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이제는 지원 정책이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향후 중견기업의 지원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중견련 정기총회에서 3번째 임기에 오른 강 회장은 8,9대에 이어 10대 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3년간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강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고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견련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는 평가다.

소통 활동도 크게 강화됐다. 중견련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이어 12월 국무총리 공관 방문 만찬, 올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또한 여야 정책간담회를 비롯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중견련 방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견련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10대 회장에 오른 강 회장은 가장 먼저 중견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명문장수기업센터의 가업승계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성장본부를 신설하고 홍보실은 실급으로 분리해 홍보 전문성을 높이는 등 ‘3본부 6팀 1실 1센터’로 체제를 바꿨다. 이는 중견기업의 실질적 지원과 각종 현안을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강 회장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강 회장은 이날 과도한 가업상속에 대한 규제가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인이 가업승계를 위해 상속하려면 상속세 65%에 주식양도세 22%까지 더해진다”며 “실제로는 최대 87%까지 세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 이럴 경우 경영권 유지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업승계 문제는 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일로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중견련이 뒷받침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 중견기업 중 약 85%가 연매출 3000억원 미만으로 체력이 부족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윤모 산업부 장관에게 중견기업이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 도와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편 강 회장은 경북 영천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중견기업 ㈜신영 대표로 지난 2013년 2월 8대 중견련 회장으로 취임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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